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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맛집9

[광주맛집] 동명동 쭈꾸미 맛집, 동네 주꾸미 나는 어렸을 때부터 쭈꾸미를 자주 먹으면서 자랐다.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가 봄, 가을마다 쭈꾸미 낚시를 다녀오시면 쭈꾸미를 아이스박스에 가득 담아 오셨기 때문이다. 그 쭈꾸미로 볶아서 삶아서 구워서 라면에 넣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에도 종종 부모님 댁에 가면 아버지가 잡아오신 냉동쭈꾸미를 챙겨갈 때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봄만되면 쭈꾸미가 자주 생각나고 먹고싶어진다. 그래서 퇴근 후 광주 동명동에 있는 쭈꾸미집을 찾아보았다. 이곳 저곳 검색하다가 발견하게된 '동네 주꾸미'. 매장이름이 굉장히 심플하고 입구 앞에 쭈꾸미 모형이 눈에 띄었다. 사실 '쭈꾸미'가 아니라 '주꾸미'가 표준어이지만 일반적으로 '쭈꾸미'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선드럼으로 만든 동그란 테이블과 .. 2023. 3. 16.
광주 충장로 우육면과 도삭면 맛집, 샤오바오 나는 지금까지 우육면과 도삭면을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었다. 중국과 동남아 특유의 음식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날따라 우육면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충장로에 샤오바오라는 중식당 체인점을 방문해보았다. 항상 새롭게 도전해보는 음식은 기대도되고 살짝 걱정도 된다. 나는 음식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음식이 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방문한 식당에서는 웬만하면 남기지 않고 먹는 편이다. 충장로의 점심시간대는 어느 식당이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1시에 방문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중국현지 식당 느낌나는 조명들로 가득했고 중국 스러운 그릇이 눈에 띄었다. 샤오바오는 각 테이블마다 메뉴주문용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키오스크보다는 이렇게 각 테이블마다 배치된 태블릿이.. 2023. 3. 12.
[광주맛집] 양림동 오코노미야끼 맛집, 맴맴 내가 근래들어 가장 빠진 음식을 하나 고르자면 오코노미야끼일 것이다.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특유의 바삭함과 해물과 야채가 듬뿍들어가 씹는 맛이 완전 나의 취향이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펭귄마을로 유명한 양림동에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철판요리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건물외관 양림동 카페거리의 상가 건물 1층에 위치해있는 맴맴. 빨간색 일본어 간판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흐린날씨덕에 철판요리가 더 땡겼던 날이었다. 실내 전경 실내도 완전 일본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한쪽에는 오픈 주방과 주방을 마주한 바테이블이, 한쪽에는 사케 등이 올려져 있는 바테이블이 있었다. 의자와 테이블, 조명의 색감이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서 분위기도 좋았다. 밤에오면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다. 메뉴판 메뉴판을 깜빡하고 찍.. 2023. 3. 8.
[광주맛집] 충장로 콩나물 국밥 맛집, 풍남옥 코로나19 이후로 밤늦게까지 영업하거나 24시간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요즘은 거의 10~11시면 술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닫는 느낌이 많이 든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놀고 새벽즈음에 국밥집을 갔던 추억이 떠오른다. 지금 내가 잠시 머물고 있는 광주 충장로 부근에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고해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충장로 부근에 크게 자리잡은 풍남옥이 바로 그 집이다. 물론 나는 새벽이 아닌 그냥 저녁시간에 콩나물국밥이 땡겨서 방문하긴 했지만... 실내도 굉장히 넓었고 단체식사나 혼밥하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테이블 구조였다. 24시간 영업을하고 밥과 콩나물이 리필이 된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메뉴판이 있었고 콩나물 국밥 이외에도 냉면류를 포함해서 .. 2023. 3. 4.
[광주맛집] 동명동 라멘 맛집, 천지라멘 나는 초등학교때 후쿠오카에서 일본라멘을 처음 먹어보았다. 그 당시에는 라멘을 맛있게 먹지 못했었는데 평소 먹던 얼큰하고 칼칼한 한국식 라면이아닌 흰색 국물에 숙주나물까지 있다보니 거부감을 느꼈던 것 같다. 요즘에는 라멘을 꽤나 좋아한다. 특히 고소하고 담백한 맛인 돈코츠라멘을 선호하는데 특히 요즘같은 쌀쌀한 날씨에 더욱 땡기는 음식이다. 광주 동명동에서 머물던 회사 숙소 인근에 위치한 천지라멘을 방문하였다. 얼핏보면 정말 일본 동네 어딘가에 있을법한 느낌의 입구였다. 사람이 많아서 실내 전체를 찍지못했다. 실내는 생각보다 아담했고 테이블은 위에 사진처럼 주방을 마주보는 홈바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서 거의 일본 현지 라멘집 같은 분위기가 났다. 테이블 구성이 이러하다보니 혼자 와서 먹기에도 부담되지 않는 라.. 2023. 2. 27.
[광주맛집] 동명동 돈까스 맛집, 마네키 돈까스하면 일반적으로 소스를 뿌린 상태에서 썰어먹는 경양식 돈까스와 미리 잘라져서 나오며 따로 나오는 소스에 찍어먹는 일식 돈까스로 나뉜다. 사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경양식 돈까스도 일본에서 유래된 돈까스라고 한다. 나는 생선까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돈까스류를 사랑하지만 경양식 돈까스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어렸을 때 엄마가 직접 해주셨던 돈까스가 생각나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종종 메밀소바와 함께 나오는 일식 돈까스도 땡길 때가 많다. 사실 나에게 돈까스 안땡기는 날이 있긴할까? 광주 동명동에 유명한 돈카츠 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내가 찾아간 마네키는 다른 카페와 식당들이 같이 들어선 상가 건물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었다. 저녁시간에 복잡한 동명동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꽤 .. 2023. 2. 22.
[광주맛집] 금남로/충장로 설렁탕 노포맛집, 명덕식당 부동산 경기가 안좋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전국 어느 도시를 가든 구도심들이 없어지고 그 곳에 재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아파트 단지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 오래되고 낙후된 동네가 사라지고 깔끔하고 효율적인 신도심이 들어오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옛날의 추억을 간직한 동네들이 사라진다는게 참 아쉽다. 특히 구도심의 나름 유명했던 맛집들도 재개발과 함께 사라지는 일도 종종 보인다. 그렇다 보니 옛날 추억을 찾기위해 혹은 경험해보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문화를 체험해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포 맛집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맛집은 광주 금남로 인근에 위치한 설렁탕 전문점 명덕식당이다. 건물 외관만 봐도 오랜세월동안 한자리에서 장사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광주의 상징이자.. 2023. 2. 19.
[광주맛집] 충장로/금남로 가성비 좋은 중국집, 1515짜장면 회사일 때문에 광주에 종종 머물면서 광주에 있는 식당들의 일반적인 특징이 '손이 크다'라고 느꼈다. 당연히 정량에 따라 나가는 프랜차이즈 같은 곳은 제외하고 개인식당들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거나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았다. 물론 광주 구도심인 동구쪽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어서 엄청나게 배고팠던 저녁, 우리일행은 든든한 중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1515짜장면은 과연 무슨뜻일까? 일반적인 중국집 이름과는 뭔가 달랐던 상호명과 빛 바랜 간판이 뭔가 더 맛집스러운 느낌을 내고있었다. 실내는 옛날 중식당느낌 그대로였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린시절 아버지 따라서 짜장면 먹으러 갔던 기억이 떠오르는 실내였다. 조금 늦은 저녁시간대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지속적으로 수정되는 가격표가 이 식당의 .. 2023. 2. 16.
[광주맛집] 동명동 감자탕 맛집, 뼈고집 요즘에 일 때문에 평일은 거의 전라도 광주에서 보내고 있다. 전라도와 광주하면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지역인데, 일 때문에 시간에 쫓기고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맛집 투어는 아직 미뤄두었다.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그 날 따라 뼈다귀탕이 너무 땡겼던 월요일 저녁. 광주 동명동에 유명한 감자탕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동명동 저녁길을 둘러보며 길거리에 이쁘고 개성있는 음식점과 카페, 술집들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알기로 동명동은 구도심 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구도심 상권을 잘 살려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유동인구도 많고 활기가 가득한 거리였다. 합정, 연남동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나의 목적지였던 뼈고집감자탕 집도 일반적인 감자탕집 분위기는 아니었다. '전통의 맛에 고집을 더하..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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