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광주맛집] 충장로/금남로 가성비 좋은 중국집, 1515짜장면

by Poiema57 2023. 2. 16.
반응형

회사일 때문에 광주에 종종 머물면서 광주에 있는 식당들의 일반적인 특징이 '손이 크다'라고 느꼈다.

당연히 정량에 따라 나가는 프랜차이즈 같은 곳은 제외하고 개인식당들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거나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았다.

물론 광주 구도심인 동구쪽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1515 짜장면

점심을 간단하게 먹어서 엄청나게 배고팠던 저녁, 우리일행은 든든한 중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1515짜장면은 과연 무슨뜻일까? 일반적인 중국집 이름과는 뭔가 달랐던 상호명과 빛 바랜 간판이 뭔가 더 맛집스러운 느낌을 내고있었다.

 


실내 전경

실내는 옛날 중식당느낌 그대로였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린시절 아버지 따라서 짜장면 먹으러 갔던 기억이 떠오르는 실내였다.

조금 늦은 저녁시간대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메뉴판

지속적으로 수정되는 가격표가 이 식당의 세월을 보여준다. 나름 유동인구도 많고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중식당이니까 맛은 보장이 되었을 테고 가격조차도 착하다.

혼자 중국집에 오면 짜장면, 짬뽕, 볶음밥 같은 단품을 먹게되지만, 세명이상 오면 중국집에서는 탕수육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를 시키는게 국룰이지 하면서 세트메뉴로 시켰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세트메뉴 2 (탕수육 + 짬뽕2 + 만두)
간짜짱

세트2 + 간짜장

생각보다 꽤 오랜만에 이런 탕수육 세트를 시켜보는 것 같다.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광주에 있는 식당들은 특이하게 김치나 다른음식에 깨를 뿌린다.

 


짬뽕

분명 일반짬뽕을 시켰는데, 삼선짬뽕처럼 해물건더기와 면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정이 많고 손이 큰 동네에 다시한번 감동하며 짬뽕을 먹었다.

 


간짜장

어렸을 때는 야채만 가득해보이는 간짜장이 싫어서, 일반 짜장면만 먹었는데 요즘에는 중식집 가서 짜장면을 먹게 된다면 무조건 간짜장을 시킨다. 간짜장을 먹다보니 대전에 나의 최대 중국집이 떠오르는데 조만간 방문해서 포스팅을 작성해야겠다.

 


탕수육

일반 탕수육 말고 세트로 먹는 탕수육에는 감동이 있다.

당연히 일반 탕수육과 맛은 똑같겠지만 살짝 적은 양에 서로 나누어먹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더 맛있다고 느껴진다. (나만 그런건가?)

아무튼 탕수육이 생각외로 맛있었다. 탕수육은 소스 전체를 다 부어버려서 튀김이 눅눅해지는 것 보다 이렇게 살짝 부어진 상태에서 간장에 찍어먹는데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소스도 일반 배달중식집의 기성 소스가 아닌 것 같아서 좋았다.

 

물가대비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인 중식당이다. 주변에 고시학원과 어학원들이 있어서 학생들이 꽤 많아보였는데, 부담없이 갈만한 중식집 같았다. 게다가 맛과 푸짐한 양은 덤! 이런 가게들이 오래오래 장사했으면 좋겠다.

 


 

주차
- 주차장은 없다.
- 인근에 유료 주차장이 많이 있다.
- 도보방문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 월 ~ 토 : 11시 00분 ~ 20시 30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