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우육면과 도삭면 맛집, 샤오바오

나는 지금까지 우육면과 도삭면을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었다. 중국과 동남아 특유의 음식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날따라 우육면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충장로에 샤오바오라는 중식당 체인점을 방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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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바오 전경

항상 새롭게 도전해보는 음식은 기대도되고 살짝 걱정도 된다.

나는 음식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음식이 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방문한 식당에서는 웬만하면 남기지 않고 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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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바오 실내

충장로의 점심시간대는 어느 식당이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1시에 방문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중국현지 식당 느낌나는 조명들로 가득했고 중국 스러운 그릇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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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샤오바오는 각 테이블마다 메뉴주문용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키오스크보다는 이렇게 각 테이블마다 배치된 태블릿이 더 편하고 좋은 것 같다.

우육면의 경우 면을 변경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들어가는 일반면 보다는 넓게 썰어나오는 도삭면으로 변경해보았다.

 

내가 주문한 메뉴

- 우육면 (+도삭면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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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도삭면)

고추기름이 올가간 우육면이 나왔다.

나는 옛날에 컵라면의 한 종류인 우육탕을 생각했으나 전혀 다른 비주얼이었다.

중국이나 동남아 음식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올라왔는데 국물 맛을 보니 고수향이 올라왔다. 고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국물자체가 얼큰해서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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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삭면

도삭면은 넓고 짧은 것이 특징인데, 넓기만 보면 우리가 흔히 먹는 칼국수 면보다 좀더 넓어보였다.

도삭면 자체가 큰 밀가루 반죽을 도삭면 전용칼로 크게 썰어 만들기 때문에 면이 다른 면 종류에 비해서 많이 짧다고 한다.

식감은 면이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해서 씹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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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 양지살

잘은 모르지만 고기는 양지살을 사용한 것 같은데, 조금 과장 보태서 입에서 녹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넓은 양지살에 면을 싸먹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게 먹었다.

 

몇년전부터 마라탕이 대중화되고 옛날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고수라는 향신료 식품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나는 여전히 못먹고 있었다. 그런데 샤오바오 우육면은 그런 향신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나같은 사람들이 먹기에도 나쁘지 않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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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주차장은 없다.

-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도보방문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 화 ~ 일 : 11시 00분 ~ 21시 00분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