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하면 일반적으로 소스를 뿌린 상태에서 썰어먹는 경양식 돈까스와 미리 잘라져서 나오며 따로 나오는 소스에 찍어먹는 일식 돈까스로 나뉜다. 사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경양식 돈까스도 일본에서 유래된 돈까스라고 한다.
나는 생선까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돈까스류를 사랑하지만 경양식 돈까스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어렸을 때 엄마가 직접 해주셨던 돈까스가 생각나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종종 메밀소바와 함께 나오는 일식 돈까스도 땡길 때가 많다. 사실 나에게 돈까스 안땡기는 날이 있긴할까?
광주 동명동에 유명한 돈카츠 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내가 찾아간 마네키는 다른 카페와 식당들이 같이 들어선 상가 건물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었다.
저녁시간에 복잡한 동명동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였고 넓고 자리도 많아서 혼밥하러 오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아보였다.
요즘에는 이렇게 먹는 법을 알려주는 식당이 많은데 웬만하면 따라해보려고 한다.
돈카츠 말고도 카레와 우동, 나베도 팔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 메뉴
마네키 카츠 COOL 세트
각 테이블마다 다양하게 소스를 먹어 볼 수 있도록 돈카츠, 샐러드 소스가 종류별로 놓여져있었다.
나는 샐러드소스를 참깨소스로하고 돈까스 소스로는 핑크솔트와 돈카츠소스를 선택했다.
돈카츠 종류를 골고루 먹어볼 수 있는 돈카츠와 얼음이 듬뿍 뿌려져 있는 메밀소바가 세트메뉴의 구성이다. 왜 밥이없지 했는데 COOL세트에는 밥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뭐 탄수화물 안먹으면 더 좋지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젓가락을 들었다.
마네키돈카츠는 치즈 돈카츠, 등심 돈카츠, 새우튀김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종종 돈까스 집에가면 다양한 돈까스를 맛보기가 어려운데 여기서는 이렇게 3가지를 맛볼 수 있다는게 좋았다.
돈까스 퀄리티도 좋았다. 두툼한 고기와 새우가 식감을 살려줬고 개인적으로 핑크솔트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다.
나는 왜 겨울에 메밀소바와 냉면이 더 땡기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사이드 메뉴치고 면발도 쫄깃쫄깃했고 육수 간도 잘 베어져 있어서 맛있게 먹었던 메밀소바였다.
일식돈까스는 겉보기에는 양이 얼핏 적어보이는데 막상 먹고나면 경양식돈까스와 마찬가지로 든든하고 배부르다. 그런데 확실히 예전에 비해 나도 튀김류를 먹으면 예전처럼 소화가 바로 안되는게 체감이 되어가는게 참 안타깝다.
주차
- 주차장은 바로 앞 상가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되고 계산할 때 차번호를 불러주면 된다.
영업시간
- 월~토 : 11시 00분 ~ 20시 30분 (라스트오더 19시 50분)
- 일요일 : 11시 00분 ~ 15시 30분 (라스트오더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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