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대전여행] 대전 피크닉하기 좋은 공원, 뿌리공원

by Poiema57 2022. 9. 30.
반응형

지난 주말 오후, 날씨도 많이 선선해졌고 햇빛도 쐬고싶어서 오랜만에 피크닉을 가기로 하였다.

대전에서 피크닉장소로 유명한 한밭수목원과 대청호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유등천 끝자락에 있는 뿌리공원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뿌리공원 가는길

뿌리공원 주차장

사실 뿌리공원으로 정했던 이유 중 하나가 주차장이 다른 공원에 비해서 여유가 있는편이기 때문이다.

공원 진입로에도 공영주차장이 있고, 유등천 하상주차장도 넓게 잘 만들어놨다.

그런데 우리가 갔던 날은 영화축제를 하고 있어서 주차장에 조금 붐비기는 했다. 그래도 주차할 자리는 있었다.

 

 

뿌리공원 진입로
뿌리공원 가는길

날씨도 너무 좋았고 사람들도 많이 찾아와서 정말 활기찬 코로나 이전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뿌리공원 입구
뿌리공원 진입다리
뿌리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뿌리공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다리다.

뿌리공원만의 특징인데, 진입로가 다른 공원들과 다르게 다리를 통해서 들어간다.

살짝 흔들리는 구조로 지었고 아래가 뚫려있어서 생각보다 무서워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도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다리가 정말 딱봐도 튼튼해보여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뿌리공원은?

뿌리공원 매점과 안내소뿌리공원 매점 메뉴
매점과 카페 그리고 안내소

진입다리를 건너면 바로 매점, 카페, 안내소 건물이 보인다.

뿌리공원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딱히 음식을 싸오지 않아도 구할 수가 있다.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왜 공원이름이 뿌리공원일까?

 

 

뿌리공원 종합 안내도
뿌리공원 성씨 표
종합 안내도

안내도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뿌리공원의 테마는 효문화인데 이렇게 각자가 가진 성씨의 비석을 공원 곳곳에 설치해두었다.

우리도 각자의 성씨 비석을 찾아보았는데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가지는 않았다. 우리는 쉬러왔기 때문에...ㅋㅋㅋㅋ

 

 

뿌리공원 비석뿌리공원 상산김씨 비석
성씨 비석들

그나마 가장 가까운쪽에 있는 것들을 찍어보았다.

오른쪽 사진에 비석이 상산김씨에서 설치한 비석이라고 한다. 상산김씨 있으신가요?

 


뿌리공원에서의 피크닉 

뿌리공원 잔디광장 전경
중앙 잔디광장

우리의 진짜 목적지 잔디광장이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날씨가 너무 좋았고 공원 분위기가 너무나도 평화로웠다.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그늘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뿌리공원 잔디밭에 돗자리
뿌리공원 데크
뿌리공원 잔디밭에 아이들뿌리공원 애완견 금지 안내판
잔디광장

데크에 앉아있는 것보다 우리는 돗자리에 누워있는게 더 좋아서 데크 바로옆 그늘에 돗자리를 폈다!

잔디광장 한 가운데서 아이들이 비누방울을 만들고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저 광경을 보면서 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뛰놀게 했는지 이제는 이해가 간다.

저렇게 체력을 소진시켜야 집에갈 때 편하니까... ㅋㅋㅋㅋㅋ

(안내판을 보니 반려동물은 잔디광장에 들어올 수 없는 것 같다.)

 

 

뿌리공원 흙먼지털이기
흙먼지털이기

한참 뛰어놀다 보면 흙먼지를 뒤집어 쓸 수있으니 흙먼지털이기도 설치되어 있었다.

 


뿌리공원 호수와 오리배

뿌리공원 호수와 절벽
뿌리공원 오리뿌리공원 오리배
오리배와 오리들

뿌리공원의 매력 또 한가지는 아름다운 바위절벽을 가진 호수와 그곳에서 탈 수 있는 오리배다.

커다란 오리배를 진짜 오리들이 따라다니는게 너무 신기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옆에 무대가 있는데 마침 색소폰 공연도 하고있었다.

 

 

뿌리공원 오리배 안내판
오리배 안내판

우리는 타보지는 않았다. 

영업시간이 밤 9시 30분까지라는데 생각보다 늦게까지해서 신기했다.

 


족보박물관과 세족장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내부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내부2
족보 박물관

당연히 효문화 테마공원이라 족보박물관도 존재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1,2층 구조로 잘 꾸며놓았다. 아이들 교육용으로 정말 좋아보였다.

 

 

뿌리공원 세족장 전경
뿌리공원 세족장
세족장

세족장도 있다. 직접 발을 담그지는 않았지만 물이 꽤나 시원했다.

발을 담그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서가도 설치해두었다.

당연하겠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세족장은 운영을 안한다고한다.

 


부모님

뿌리공원 사방치기 그림
사방치기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즐겼던 사방치기도 바닥에 그려져 있다.

안한지 너무 오래되서 다 까먹었다.

 

 

뿌리공원 아픈데는 없니?뿌리공원 부모님 사랑합니다

아픈데는 없니?

갑자기 부모님이 떠오른다. 그래서 실제로 이 날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

자식들이 계속 나이를 먹어도 부모님 눈에는 애기처럼 보이나보다.

나도 30대지만 아직도 부모님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보고싶어진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곳을 방문했다. 그것도 다른 지역도 아니고 대전에서!

날씨도 너무 좋았고 생각보다 보고 즐길 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근래들어 사진도 가장 많이 찍었던 날이고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서 아마 가장 긴 포스팅인 것 같다.

곧 뿌리공원 축제도 한다는데 야경을 보려 또 한번 방문해야겠다.


 

운영시간

11월 ~ 2월
 06시 00분 ~ 22시 00분

3월 ~ 10월
05시 00분 ~ 23시 00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