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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서울여행] 토요일 오후 4시에 롯데월드를 가다 (feat.교복)

by Poiema57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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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가기 일주일 전에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였다.

가격은 30,500원이었고 AFTER4 (4시 이후 입장권)으로 예매했다. 입구앞에서 입장권 큐알을 보여주면 된다.

3시30분쯤부터 사람들이 4시 입장을 위해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 4시에 딱 맞춰서 입구로 가면 좀 더 기다릴 수 있으니 미리 가서 기다리는게 좋아 보였다. 

 

 

즐기고 나와서 뒤늦게 찍은 롯데월드 입구

롯데월드에 들어가기 전 교복을 대여하기 위해 롯데월드 옆 갤러리아 팰리스 상가에 있는 교복몰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입어보는 교복! 우리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많아서 정신없이 여자친구과 색깔을 맞춰 골라서 교복을 대여했다. 좀 나이어린 친구들만 대여하는 줄 알았는데 나랑 비슷한? 분들도 많이 빌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 ㅋㅋㅋㅋ

교복 대여는 잠실역내부와 롯데월드 지하에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 곳들은 사람이 많이 붐벼보였고 저렴하고 비교적 사람이 덜 한 교복몰에서 교복 대여를 했다. 가격은 1인당 9,900원 이었고 보증금도 1인당 1만원씩 냈다.

 

 

아무튼 처음에 교복을 입고 롯데월드로 향할 때는 우리만 입고 가나 생각했지만....

롯데월드 안에 들어가니 절반이 우리처럼 교복을 입고 다녔다 ㅋㅋㅋㅋㅋ

삼십대에 교복이라니 ㅋㅋㅋㅋ 이십대 여자친구 덕분에 좋은 추억 하나 생겼다.

 

 

정말 오랜만에 롯데월드에 와본다.

그래서 잊어버린 지리도 다시 익힐겸 순환 모노레일 열차를 탔다. 옛날 생각도 나고 나름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놀이공원 풍경을 보니 뭔가 어렸을 때 처럼 설레고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주말이다보니 대부분 인기 많은 놀이기구는 대기시간이 기본 30분을 넘어서는 듯 했다.

우리도 실질적으로 탄 놀이기구는 후렌치레볼루션, 범퍼카, 모노레일, 정글탐험보트, 아틀란티스였고 그냥 놀이공원 산책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돌아다니는 것에 만족 하였다.

 

 

케밥도 먹고 콜팝도 먹고 옥수수도 먹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앤티앤스 프레즐.

대전에도 있긴 하지만 이런 프레즐은 놀이공원에 와서 먹어야 제맛이다 ㅎㅎ

사실 놀이기구 타는 것 보다는 이런 군것질과 사진촬영에만 더 관심 있던 우리였다.

 

 

사이버 어드벤쳐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가든스테이지에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궁금해서 가봤더니, 공연을 막 시작하고 있었다.

제목은 '로티의 모험 사이버 어드벤쳐'

뭐 대충 사이버 악당이 주인공들을 괴롭히고 주인공들은 역경을 헤쳐나가고 세상을 정화시키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지만, 어른들도 퀄리티 높은 안무와 의상, 각 종 무대효과를 눈으로 즐기기에 좋았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 손잡고 롯데월드에서 이런 공연을 봤던 것 같은데, 내가 어른이 되서도 이렇게 볼 줄이야 ㅋㅋㅋㅋ

 

 

 

후기

- 운이 좋았는지 주말 4시 타임치고는 사람들이 엄청 몰리지 않았다.

- 웬만하면 교복대여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하면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듯 했다.)

- 놀이기구만 타려고 기다리다가 시간낭비 하는 것 보다 연극이나 퍼레이드 구경이 더 좋았다.

- 매직패스 어플을 사용하면 일정횟수는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다.

- 짐을 맡길 락커는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주말에도 충분히 짐을 보관할 수 있다. (500원 짜리 3개 1,500원)

- 유명한 매직아일랜드 사진스팟은 대기줄도 꽤 길고 사람들도 계속 돌아다녀서 이쁜사진 나오기가 힘들다. 사진 많이 찍길 원한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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