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야외에서는 돌아다니지 못할 것 같아서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우리는
오랜만에 금산에 있는 하늘물빛정원데 다녀오기로 하였다.
하늘물빛정원은 대전 바로 밑에 있어서
대전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늘물빛정원은 금산이지만 대전에서도 금방 올 수 있어서 대전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몰릴까봐 좀 일찍 갔는데 다행히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늘물빛정원은 카페, 식물원, 족욕장, 찜질방, 글램핑장, 공원, 식당 등이 모여있는
옛날로 치면 관광농원 같은 곳이다.
그래서 주말에 와보면 친구, 연인, 가족단위로 정말 많이 놀러온다.
11시쯤 도착하였는데 아직 주차장 자리는 널널했다.
예전보다 주차장이 더 넓어진 것 같기도하고?
하늘물빛정원에 카페가 두 곳 중 하나인 휴카페이다.
밤에오면 조명이 정말 이쁘다고 한다.
식물원 내에도 카페가 있기때문에 우리는 이곳을 패스했다.
휴 카페 건물 맞은편에 식물원 건물이 있다.
입구 앞으로 호수가 보이는 데크와 테이블들이 설치되어 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아무도 없지만...
참고로 반려동물은 출입불가!
식물원 입구로 들어서면 원목으로 된 쉼터가 나타난다.
요즘따라 왜이렇게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끌리는지 ㅋㅋㅋㅋ
식물원을 구경하기 전에
우리는 주 목적인 족욕 먼저 하기로 하였다.
족욕카페는 식물원 입구에서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다.
가격은 성인기준 30분, 1인당 10,000원이다.
커플로 가면 천원씩 할인해줘서 우리는 18,000원에 입장하였다.
족욕카페를 가본적은 처음이라 저렴한건지 비싼건지 잘 모르겠다.
족욕카페 운영시간
월~금 : 11시 00분 ~ 21시 00분
토요일 : 10시 00분 ~ 22시 00분
일요일 : 10시 00분 ~ 21시 00분
족욕카페는 생가보다 꽤 넓었고
창밖을 볼 수 있는 개인석과 4인이 마주보는 단체석이 있었다.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았다.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으면
족욕 욕조에 아로마 오일과 입욕제를 넣어주시고
이용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신다.
물이 채워지고 있는 순간에도 어서 빨리 담그고 싶었다.
밖에 호수와 정원이 보이는 자리였지만 날씨가 많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다.
족욕을 시작하게 되면 이렇게 박하사탕과 허브차를 내어오신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어깨 안마기도 등에 올려준다.
일주일동안 수고한 내 발과 다리를 담그고
잠시 눈을 감고 있으니 정말 무릉도원 같았다. ㅋㅋㅋㅋ
정말로 힐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 수다는 잠깐만 떨고 우리 둘다 본인만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30분동안 침묵하고 쉬었다.
뽀송뽀송해진 발로 다시 태어난 상태에서
식물원을 구경하였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추운날씨에
초록초록 가득한 곳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자그마한 폭포와 연못도 있고 생전 처음보는 식물들도 많았다.
중간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였다.
식물원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다보면 이렇게 베이커리 카페가 나타난다.
생각보다 많은 빵 종류가 있었고 커피 및 음료 종류도 다양했다.
우리는 여기서 먹지 않아서 가격표는 찍지 못했다.
베이커리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레스토랑도 있다고 한다.
베이커리 카페 옆쪽에는 허브샵이라는 곳이 있다.
디퓨저, 아로마 오일, 비누 등 허브 관련된 상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좀 더 머물다 가고싶었지만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잠시 쉬다가 떠나게 되었다.
이외에도 찜질방과 글램핑장이 있다.
찜질방의 경우 여러가지 테라피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야경과 함께 찜질방을 방문해볼 예정이다.
추운날씨에 실내에서 힐링하고 쉬고 싶을때
하늘물빛정원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주차
-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에는 편하다.
- 하늘물빛정원 진입로가 다소 좁아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영업시간
매일 : 10시 00분 ~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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