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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대전카페] 문화동 보문산 인근 대형 카페, 번트시엔나

by Poiema57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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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참 등산을 즐기던 시즌이 있었다. 한번은 대전에서 제일 무난하고 접근성이 좋았던 보문산을 등산하고난 뒤 하산 중에 길을 잘못들어 원래 대사동 방면으로 내려가야 하는걸 문화동 방면으로 내려온 적이 있었다.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문화동쪽으로 내려오는길에 번트시엔나라는 큰 카페를 발견하였다.

언제한번 가봐야지 하고 아껴두었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번트시엔나 전경

발견했던 날 낮에 보았던 카페와는 다른카페 에 온 것처럼 아름다운 조명이 어두운 주변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올라가는길 주변으로 노상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1층 실내 전경

들어가자마자 넓은 층고때문에 개방감은 배가 되었다. 

평일 밤시간대라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등산객으로 꽤나 붐빌 것 같았다.

 


2층으로 가는 계단

번트시엔나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으로 가는 계단이 꽤나 독특했다.

멀리서보면 계단이 줄에만 의지해 버티는 것 같아보였고, 계단마다 걸려있는 식물들도 인상적이었다.

 


2층 전경
2층 창가자리

2층은 1층보다는 좁았지만 그래도 자리도 꽤많았다.

낮에왔으면 2층 창가자리에 앉아서 문화동 동네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어디에 앉아야 잘 앉았다고 소문이 날까 하면서 이곳 저곳 앉아보았던 우리는 결국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메뉴판

뭐가 급한지 흔들려버린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메뉴

고구마 라떼 HOT
조리퐁 라떼 ICE

조리퐁 라떼와 고구마 라떼

고소하고 달달한 음료가 먹고싶었던 우리는 조리퐁라떼와 고구마라떼를 주문하였다.

과자로 먹는 조리퐁은 그저 그런데 음료랑 같이 먹는 조리퐁 라떼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ㅋㅋㅋㅋ

여름에 등하고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 당충전도 되고 좋을 것 같은 메뉴였다.

고구마라떼는 예상했던 무난하고 고소한 맛이었다.

 

종종 포스팅에도 작성하지만 일부러 찾아가는 곳들 보다는 이렇게 우연치 않게 발견하고 만난 장소들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내가 바라보고 생각했던 것들보다도 세상은 더 다양하고 재밌는 것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곳들을 찾아다니며 재밌게 살고싶다.


 

주차
- 주차장은 카페 앞에 있지만 좁은편이다.
- 카페 올가가는 길에 노상공영 주차장이 있다.
- 카페 바로 위에 보문산 공영주차장도 있다.

 

영업시간
- 매일 : 11시 00분 ~ 22시 00분
- 매달 4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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