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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대전카페] 은행동 분위기 좋은 커피맛집, 커닝

by Poiema57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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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은 평범, 분위기 좋은 카페 vs 분위기는 평범, 커피맛이 좋은 카페

가끔 지인들과 대화할 때 위의 질문을 물어보곤 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대화하고 사진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전자를 혼자서 편히 커피맛을 음미하고 싶으면 후자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위의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카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카페 인테리어와 외관, 회전율을 생각하면서 커피를 직접 볶고 디저트도 신경쓰는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꽤나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전 은행동 중앙로에 이런 두가지를 다 채워주는 카페가 있어서 방문해보았다.

 


카페 커닝 전경

대전 은행동 중앙로에 언제 지어진지 가늠이 되지 않는 3층 단독 건물에 카페가 들어서 있다.

주변 건물들에 비해 유독 눈에띄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 카운터

들어오자마자 커피 원두 볶는 냄새가 가득했다.

1층에는 원목으로 된 카운터와 문틀, 천장, 조명들이 조화롭게 잘 배치되어 있었으며 끝에는 대형 로스팅기로 커피를 볶고 있는 공간이 있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2층 전경

1층 입구 옆으로 이렇게 올라올 수 있는 좁은 계단이 있다.

계단을 타고 올라오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벽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다 나무로 되어있다.

커다란 창가를 두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2층과 3층에 동일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창문 밖으로는 중앙로 풍경이 담겨져 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3층 전경

이어서 3층으로 올라갈수 있는 계단이 있고 전체적으로 2층과 3층의 구성은 비슷해보였다.

여자화장실은 2층이고 남자화장실은 3층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디저트와 케이크

3층 창가자리에 자리를 맡고 다시 1층 카운터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디저트 종류가 다양했고 직접 만든 빵들 같았다. 비주얼도 꽤나 괜찮아서 고르는데 조금 걸렸다.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메뉴

카페라떼 아이스
사과착즙주스
크로플


크로플과 음료

시럽은 이렇게 기호에 따라 크로플에 뿌려먹을 수 있게 따로 나온다. 이미 배가 부른채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삭바삭한 크로플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카페라떼의 경우 산미가 있냐 없냐에 따라 맛이 확실히 달라지는데 나도 처음에는 스타벅스에 길들여져서 산미 없는 카페라떼를 선호했는데 요즘에는 산미 있는 카페라떼를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특유의 다른 고소함이 있다고해야하나? 커피 맛을 깊게 잘 알지 못해서 정확한 표현이 어렵다.

 

카페 커닝처럼 이렇게 직접 로스팅해서 내린 카페라떼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고소하고 깔끔한 카페라떼였다.

 


식사도 아점으로 먹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카페를 방문해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우리가 나갈 때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을 때, 데이트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을 때, 혼자서 커피나 디저트를 먹으며 힐링을 취하고 싶을 때 그 어느 상황에도 잘 어울리는 귀한 카페를 다녀온 것 같다.

집과 멀어서 아쉽지만 은행동에 볼일 있으면 종종 들릴만한 카페였다.

 


 

주차
- 주차장은 없다.
- 인근의 지하상가 주차장 / 삼성주차장 / 우리들 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 인근에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도보방문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 매일 : 11시 00분 ~ 24시 00분
- 라스트오더 : 2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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