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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대전맛집] 용전동 복합터미널 일본 가정식 맛집, 돈돈

by Poiema57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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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코로나에 걸렸을 때 1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며 봤던 드라마 중에 '고독한 미식가'를 재밌게 봤다.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큰 범주의 스토리도 없고 사실상 먹방을 드라마화 한 프로그램인데, 방구석에 갇혀있던 나에게 일본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많이 자극해 주었다.

 

특히 계속 생각났던 음식이 바로 '치킨난반'이라는 음식이었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면 맛이 예상가는 메뉴이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대전에서 치킨난반을 파는 곳을 검색해본 결과 용전동 복합터미널 인근에 일본가정식 식당인 돈돈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돈돈 전경

대전 용문동 복합터미널 서관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던 돈돈.

오로지 치킨난반을 먹기위해 오랜만에 머나먼 복합터미널까지 찾아왔다. ㅋㅋㅋㅋ

 


돈돈 실내 전경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첫 손님으로 방문하여 가게 안에는 나 혼자 밖에 없었다.

밖에서 보던 것 보다 꽤 넓고 테이블이 많았고, 어디에 앉을까 이곳저곳 앉아가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전체적으로 일본풍 인테리어 느낌을 주려고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돈돈 실내

결국 용전동 뷰가 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맍은편에 벚꽃 모형이 있었다. 뭔가 식당이 아니라 카페에 온 느낌.

처음에는 아무도 없고 조용해서 편안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허전하기도 했다.

 


후리카케

다른 일식집에 가면 후리카케를 밥에 아주 살짝만 얹어서 나오기 때문에 아쉬웠는데, 여기 돈돈은 아예 테이블마다 후리카케 통이 놓여져 있었다! 후리카케는 집에도 한통 있는데 입맛 없을때 김자반과 더불어 밥도둑 2대장이다.

 


메뉴판

분명 나는 치킨난반을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을 보고 정말 5분은 고민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인데 특히 화로구이정식이 계속 눈에 아른거렸다.

집이랑 가까웠다면 종종 가면서 도장깨기를 해보고 싶다.

 

내가 주문한 메뉴

치킨난반정식
타코야끼

치킨난반정식

메인인 치킨난반과 반찬과 국으로 구성된 치킨난반 정식이다. 한식은 아니지만 뭔가 집밥 같은 든든한 비주얼이었다.

 


치킨난반

치킨난반은 솔직히 크게 특별한 것은 없다. 치킨과 양파 그리고 보통 생선까스에 찍어먹는 타르타르소스가 전부다.

 

'난반'은 '남만'의 일본식 발음으로 '남쪽 오랑캐'를 의미하는데 과거 동남아를 경유하여 일본으로 들어온 서양인들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즉 난반요리는 서양인의 요리와 접목된 일본요리라는 뜻이다.

 

치킨과 타르타르소스와의 조합이 꽤 잘 어울렸고, 새콤달콤한 샐러드와 양파도 곁들여 먹으니 치킨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았다.

 


타코야끼

치킨난반만 먹기에는 허전해서 시켜본 타코야끼 6p(한 알은 사진찍기전에 이미 먹어버렸다.)

안에 문어도 실하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다.

 

다른 메뉴들도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은데 용전동과 우리집은 꽤나 멀기 때문에 언제 또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화로구이도 도전해보고 싶다.


 

 

주차
-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다.
- 진출입로가 좁으니 주의해야 한다.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 12시 00분 ~ 22시 00분
- 라스트오더 :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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