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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익선동맛집] 연못이 있는 곱창전골 오코노미야끼 맛집, 송암여관

by Poiema57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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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갑작스런 직장 스케줄로 인하여 가족여행이 무산되었다.

결국 토요일 하루만 시간이 남아 그냥 서울에서 맛집투어나 하자고 해서 아침부터 일찍 서울로 올라왔다.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다 그런거는 아니겠지만... 또 귀찮다고 안가신다고 하여

나랑 어머니, 동생만 돌아다니게 되었다..

 


익선동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동네는 아니다.

사람도 너무 많아 북적이고 맛집마다 대기도 길다고 해서 갈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먹을거 좋아하고 맛집 찾아다니는거 좋아하면서... 나도 참 모순덩어리다 ㅋㅋㅋ)

다행히 토요일 오전시간대라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다. 

 


송암여관 입구

건축물에 대해 크게 아는 지식이 없지만, 한옥스러우면서도 일본느낌도 많이 나는 외관이었다.

 


실내 모습

실내도 정말 이뻤다. 조명과 식물, 그리고 서까래의 조화가 좋았고

마치 대한제국~일제강점기 시대에 있을 법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익선동에는 아름답고 개성있는 곳이 많지만, 송암여관을 고른 이유는 바로 이 연못때문이다.

운좋게도 우리는 원하던대로 연못 바로 옆 자리 테이블에 앉았고 연못에는 커다란 비단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보통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핸드폰을 보거나 잡답을 하는데, 나는 연못에 있는 물고기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식당 내부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매우 평화롭고 조용해서 남녀노소 연령구분 없이 다 좋아할만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음식메뉴 뿐만안리 술 종류도 다양했다.

전체적인 메뉴 구성을 보니 일식위주로 되어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모둠 곱창 홍 전골 小

소 대창 오코노미야끼

 

 


모둠 곱창 홍 전골

소 대창 전골이 먼저 나왔다.

대창은 당연히 고소했고, 야채와 간장을 곁들어 먹으니 더욱 맛있게 먹었다.

대창이 원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라 전골 자체도 기름기가 많아 느끼한 편이지만,

그래도 호불호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았다.

 

 


소 대창 오코노미야끼

나는 전골보다 먹어본지 오래된 오코노미야끼가 더 기대가 되었다.

겉은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있고 안쪽은 여러 야채와 곱창, 소고기가 적절히 섞여있었다.

고기와 곱창도 많이 들어가져 있어서 씹는맛도 좋았다. 겉부분은 조금 짠편이니 안쪽 부분과 잘 섞어서 먹어야 한다.

철판구이 자체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만족했던 메뉴였다!

 

 


 

주차 

- 익선동 거리는 차가 들어갈 수가 없다. 익선동 외곽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하기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기를 추천

 

후기

- 한옥과 일본식 가옥을 조화롭게 섞어 놓은 외관과 인테리어가 아름답고 분위기를 더 좋게 하는 것 같다.

- 식당 가운데에 연못이 있어서 물멍하고 물고기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 일식 퓨전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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